서울시장상 수상, 외환위기 때 기업 최초 참여 기부제품 2000억원 달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 1998년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취약계층의 식사를 돕기 위해 시작된 푸드뱅크 사업에 기업 최초로 참여, 20여 년간 푸드뱅크에 제품을 기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 22일 열린 ‘2018 서울시 푸드뱅크∙마켓 감사의 밤’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사회 복지 시설 등 취약계층의 식사해결을 위해 푸드뱅크와 함께 진행한 식품 나눔 활동 공로를 인정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주력사업인 식품 사업의 특성에 맞춰 ‘식품안전 및 영양’이라는 핵심 역량을 활용, 복지 소외계층의 ‘결식 및 영양부족’ 해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지속적’, ‘임직원 참여’, ‘업과의 연계’라는 사회공헌 원칙에 입각해 푸드뱅크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초 소재식품부터 가정간편식까지 다양한 제품을 기부하고 있으며, 그 동안 푸드뱅크에 기부한 제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000억 원에 달한다.

2012년부터는 ‘푸드뱅크 희망나눔 선물세트’ 조립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4인 가족이 3개월간 사용 가능한 분량의 고추장, 식용유, 설탕 등 생필품을 선물세트로 구성, 이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결식아동 등에 전달하는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이다.

매년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2만여 세트를 조립해 전달하고 있다.

2017년에는 푸드뱅크의 물적∙인적자원 부족 해소를 위해 푸드뱅크 참여기업 중 최초로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직원이 각 지역 푸드뱅크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횟수가 늘수록 기부량도 증가한다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통해 부족한 물적 자원 및 인적 자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업계 1위 기업으로서 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펼쳐온 식품 나눔 활동에 힘입어 이번 서울특별시장상 수상으로 인정받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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