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을 일으키고 안구의 운동을 분석해 전정기관의 이상을 확인하는 의료기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진동 유발 안진 검사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4개의 의료기술이 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를 통과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은 최근 2018년 제9차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유효성이 있는 의료기술로 최종 심의된 신의료기술에 대한 고시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고시에 따르면 진동 유발 안진 검사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게 됐다.

운동 감각과 위치 감각을 관장하는 전정기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어지럼 증상이 발생될 수 있으며, 어지럼 발생 시 균형 장애, 실신 및 기억력 감소 등 생활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진동 유발 안진 검사는 어지럼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머리에 압력을 가해 안진(눈의 떨림)을 유발시키고, 안구의 운동을 분석하여 전정기관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기술이다.

신의료기술평가위는 진동 유발 안진 검사가 가진 전정기관 이상 확인방법의 유효성을 인정해 신의료기술로 허가하게 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료기술들이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 부터 인정받았다.

함께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의료기술들로는 △ 요를 이용한 미량알부민 및 크레아티닌 반정량 검사 △ 근적외선 인도시아닌그린 비디오 피부혈행조영술 △ 주관적 시수직 검사 △ ROS1 유전자, 융합 핵산증폭법 등이 포함됐다.

한편, 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 및 임상적 유용성 평가를 위해 2007년 도입된 제도로,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술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고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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