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예방․관리 관련 연구활동, 학술 협의체 구성 및 학술회 공동개최 등 합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학계와 손잡고 지역단위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팔을 걷어 붙였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지역보건분야 5개 학회들과 지역단위 건강통계 활성화를 위해 20일 공동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협약에 참여한 5개 학회는 △대한예방의학회(이사장 최보율)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회장 이영미) △한국보건행정학회(회장 박윤형) △한국역학회(회장 김동현) △한국지역사회간호학회(회장 김희걸) 다.

이번 공동협약은 정부와 학계가 추구하는 목적이 일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협약에 참여한 5개 학회는 그동안 지역건강통계에서 나타나는 주민 건강문제와 지역 간 건강격차의 원인을 규명하고 해소할 수 있는 연구 및 학술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주민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지원하고 주민 건강증진 및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국가나 지역단위 건강통계 자료가 지속적으로 연구 활용이 진행되는 반면, 상대적으로 지역단위 통계활용이 미흡한 편이라는 의견에 정부와 학계의 공감대가 형성돼 협약이 이뤄졌다,

정부와 민간 학술단체는 이번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를 위한 지역보건사업 활성화를 보다 촉진할 수 있음에 합의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사회 건강증진 및 건강격차 해소 학술활동 협의체 구성 △지역단위 건강통계 기반 건강증진 및 만성질환 예방․관리 관련 연구활동 추진 △세미나와 심포지엄, 포럼 등의 학술회의 공동개최 등이 다뤄졌다.

질본은 이번 협약에 대해 "질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학계와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들을 적극 협조하고 원활한 이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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