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출판기념식 성료…유승흠 이사장 "유일한 정신 후대에 퍼지길 기대"

유일한 정신의 행로 출판 기념식 전경.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유일한연구원(원장 김기영)은 21일 세브란스병원 유일한홀에서 유일한 유한양행 창업주의 전기인 ‘유일한 정신의 행로‘ 출판기념식을 개최했다.

‘유일한 정신의 행로’는 유승흠 이사장이 백부인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일대기를 담은 전기다.

이날 행사에는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유일한 정신의 행로‘ 출판을 축하했다.

이번 기념식은 김기영 유일한연구원 원장의 편찬사를 시작으로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의 축사,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의 격려사,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김기영 원장은 편찬사를 통해 “유일한 박사는 식민시대의 구조를 파악해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을 미리 깨닫고 재단을 설립 하는 등 우리나라가 배출한 산업지도자”라며 “이렇게 중요한 자료를 유승흠 이사장이 책으로 냈기 때문에 상당히 감명 깊다”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은 “유일한 박사께서 남긴 나라와 동포를 돕겠다는 말씀과 동포의 삶을 일으키는데 연세대가 기여해달라는 말씀이 특히 감동적이었다”며 “오랜 시간 동안 수집된 유일한 박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그분의 성장과정과 삶의 가치관 및 철학 등을 저술한 책을 가지게 된 사실에 매우 기쁘다”고 축사를 전달했다.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

지은이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백부님과 함께 지내면서 그분이 왜 이런 생각을 하고 행동을 했는지 이유를 밝힌 책이 많지 않아 후세에 알려야겠다고 느꼈다“며 ”또한 백부의 가족들 이야기와 백부께 영향을 준 사람들의 이야기가 알려지지 않은 것이 이번에 책을 내는 동기가 됐다“고 출판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이번 기념회는 일종의 유일한 박사 연구의 출범식이기도 하다”며 “유한양행 창업부터 인연이 깊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이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유일한 정신이 후대에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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