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초단 입자빔 레이저 암치료 가능 - 연구과제의 방향전환 원활해야 한다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융합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이끌 수 있는 컨트롤 타워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광융합산업 발전포럼 모습

이는 한국광산업진흥회가 20일 개최한 광융합산업 발전포럼에서 연자와 패널 참석자들 대다수가 광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조성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한 현재 시점에서 컨트롤 타워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포럼은 광주과학기술원 남창희 교수의 ‘극초단 고출력 레이저(2018 노벨물리학상)’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고등광기술연구소 유난이 수석 ‘광융합 유망기술 발굴 및 발전방안’, 한국광기술원 황남 본부장 ‘4차 산업혁명과 광융합 산업’ 등의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남창희 교수는 극초단 고출력 레이저의 다양한 응용분야를 설명하면서 라식수술보다 각막을 일부만 절개하고 회복이 빠른 고출력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 교정은 1차 응용기술이지만 보다 정교한 극초단 원자 레이저가 연구되고 있어 입자빔을 사용하는 2차 응용기술로 발전되면 암 치료도 수월하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또한 펨토세컨드 레이저의 경우 일정 거리를 빛을 조사하지 않고 이동해 원하는 장소에서 조사하도록 하면 엄청난 무기도 개발되고 의료 정밀 수술에서도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럼 토론에서는 연구과제를 수행시 기업의 요청이나 연구과제의 변화가 필요할 때 재평가 해서 변경 수행과 보다 많은 지원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컨트롤 타워가 구성되면 이러한 부문을 해결하는 기능이 있어야 된다는 요청이 있었고 대다수 수긍했다.

특히 (주)팬옵틱스 김장선 대표는 의료분야의 과제 수행시 병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과제의 방향전환은 필수적이다는 점이 논의되었으며 외국 선진국의 경우 과제의 변경을 쉽게 해결해주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외에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기영 소장은 LED산업이 마이크로 LED의 탄생과 광융합 진흥법이 결합되어 호기를 맞았다며 콘트롤 타워나 TF팀에서 장기계획을 세워야한다고 제안했으며 한국해양대 김종도 교수도 장기플랜을 언급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이재형 회장은 개회사에서 “광융합산업이 호기를 맞았다”며 “광융합산업 발전협의회와 TF팀을 구성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화 잔략을 수립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