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13주년 감사예배와 제중원 터 기념비 건립식 가져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개원 113주년을 맞은 광주기독병원이 19일 개원기념 감사예배와 제중원 터 기념비 건립식을 갖고 최초를 넘어 최고의 병원을 다짐했다.

광주기독병원 개원 113주년 감사예배 단체촬영

광주기독병원은 이날 오전 8시 20분 4층 예배실에서 남택률 이사장, 박주섭 명예원장, 장인숙 이사, 김수중 이사, 백윤웅 감사,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등 내외 귀빈과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13주년 감사예배를 가졌다.

김창모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에서는 최준석 부원장의 기도, 남택률 목사의 ‘함께 또 같이’ 설교 말씀, 서병숙외 82명 직원에 대한 근속표창, 그리고 최용수 병원장의 인사 말씀으로 마쳤다.

최용수 병원장은 “오늘은 113년 전 광주기독병원이 광주에서 첫 현대의료를 시행한 역사적인 날로 앞으로 2019년 개원 2세기 새로운 도약의 원년을 마련하리라 확신한다”며 “이제 최초를 넘어 최고를 향한 병원, 광주전남 대표병원으로 우리 한마음으로 함께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진료 시스템을 의료진이 아닌 환자 중심으로 바꾸면서 ‘30분 먼저 시작합니다’, ‘사각지대 없는 환자 안전활동’, ‘의료 질 향상 활동’을 통해 환자경험평가 광주권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그리고 하나님께 바로서는 신앙집회를 통해 선교병원의 정체성을 재확인하였으며, 교회와 기관, 지자체 등과 연계하여 의료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희망릴레이 사역을 통해 사랑과 희망을 나눴다”고 밝혔다.

제중원 터 기념비 건립식 기념촬영

또한 최 병원장은 “내년에도 우리나라 경제나 의료계 전망이 밝은 편이 아니지만 소아 병동 리모델링, 내시경센터 확장 이전, 간호간병통합 서비스 병동 운영, 3.0 최신 MRI 도입이 내년 상반기 완료 구축된다”며 “오늘 Next KCH Innovation 부서장 워크숍에서 의료부는 진료과장님들의 뜻을 모아 ‘우리병원을 방문한 고객은 돌려보내지 않겠다’는 선언을 할 것이다”고 의지를 보였다.

광주기독병원은 기념예배를 마친 후 지역 첫 교회이자 첫 병원이었던 제중원 옛터에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한 기념비를 세웠다.

그동안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시작된 지점인 배유지 선교사 임시사택, 즉 광주제중원의 정확한 위치를 몰라 안타까웠는 데, 제중원 2대 원장인 윌슨 선교사 관련 문헌에 소개된 1925년 광주선교부 약도를 통해 제중원 터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했다.

기념비 건립식은 박주섭 명예원장의 기도, 남택률 이사장의 기념비 소개, 김병내 남구청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최흥진 호남신학대 총장 축사, 최용수 병원장 인사말, 그리고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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