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기념 '다시봄' 캠페인 통해 모금된 6천여만원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재)바보의나눔은 故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를 맞이하여 추기경님이 선종하신 후 자신의 각막을 기증하여 이웃에게 빛을 선물해 주신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7개월 동안 “다시봄” 캠페인을 실시하고, 지난 13일 모금한 후원금의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상열 이사장 및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우 신부는 “이번 후원금 전달은 2019년 김수환 추기경 10주기를 맞아, 추기경님이 살아생전에 어려운 이웃에게 펼치셨던 나눔의 정신을 이어 나아가기 위해 실시한 모금인 만큼 7개월간 모금된 6천6백여 만 원을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층에게 개안수술비로 뜻 깊게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상열 이사장은 “故김수환 추기경님의 거룩한 뜻을 이어 실명위기에서 고통 받고 있는 소외된 어려운 이웃에게 골고루 희망의 빛을 전달하겠다”며 “생전에 ‘눈은 마음의 등불’이라고 말씀하신 추기경님의 눈 건강에 대한 사랑을 잘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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