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치료력 등 정기적 조사 활용 만성감염질환 효율적 관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만성감염질환을 규명하고 예방 관리하는 코호트 연구가 질본에 의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도준)은 20일 서울 종로구에서 ‘2018년 만성감염질환코호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연구의 활성화 목표를 밝혔다.

코호트 연구란 만성감염질환으로 인한 국가의 경제·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자 시작된 연구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코호트연구를 2006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HIV/AIDS, C형간염 바이러스(HCV), B형간염 바이러스(HBV),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결핵(TB) 등 5개 코호트에서 7900명의 생활습관, 임상검사,치료력 등 변수들을 정기적으로 반복 조사하고 혈장과 PBMC등을 수집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는 이러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만성감염질환 발생에서 사망까지의 질병진전 위험요인을 규명하고 질병예방관리 및 치료 방향을 제시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국립보건연구원은 향후 국내 만성감염질환 연구자들이 지난 10여년간 구축된 7만여건의 코호트 성과 및 자원을 이용해 만성감염질환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통한 분양규정 개선 등을 추진해 만성감염질환 코호트 연구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함께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관계자는 “그 동안 외국의 연구결과를 사용하였던 만성감염질환 예방과 치료가 우리 코호트 연구결과를 근거로 한국인 맞춤형 예방·치료가 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연구자들의 노력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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