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 단계에 집중·종양 분야 관심 많아…신약조합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개수 소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 제약사들이 보유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은 몇개나 될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신약개발과 규제는 따로 가지 않는다`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제약사들이 보유한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소개했다.

전체 개발단계별 파이프라인

신약개발조합에 따르면 국내 신약개발 단계별로 보면 전임상 단계의 수가 356개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물질발견 단계와 임상 1상 단계가 각각 264개, 158개로 나타났다.

한국 제약 파이프라인 수의 상위 치료영역은 종양, 대사성질환, 중추신경, 감염질환, 면역 순으로 나타났다.

영역별로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종양의 경우 개발단계 중 전임 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수가 111개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물질발견 단계, 임상 1상 단계가 각각 109개, 53개 순으로 집계됐다.

Top 10 치료영역 개발단계별 파이프라인 전체 수는 전임상 단계가 378개로 가장 많았으며, 후보물질발견 단계, 임상 1상 단계가 각각 254개, 175개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살펴보면 합성의약품은 407개로 43.6% 바이오의약품는 527개로 56.4%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돼 바이오의약품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며, 바이오의약품 중심으로 연구개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환자가 있는 곳에서 직접 검사하는 현장검사가 차세대 유망 바이오 분야로 주목받으면서 정책적 연구투자 및 기술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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