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지 향후 복지부 및 교육부 등 관계부처 전달 예정

김영희 대한약사회 홍보위원장 (왼쪽)이 서명을 받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정부와 약사회가 약학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반대 서명운동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2018 제4회 대한민국 약사 학술제 및 팜엑스포에서 회원들에게 대한약사회 회무와 정책방향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대한약사회는 홍보부스에서 약학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반대하는 서명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는 복지부가 지난 9월말 인력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교육부에 약대 정원 60명의 증원을 요청한 뒤, 교육부가 약대 증원 계획을 내비친 것에 대한 반대운동이다.

대약은 이날 1000명 가까이 되는 서명을 확보했으며, 대약의 주요 정책방향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하고 회원 의견 수렴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나갔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작성된 약대정원 증원 반대 서명지는 취합해 향후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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