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형술 빠르고 정확한 시술, 기술력 주목…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마취통증의료기기 전문기업 새움메디텍(대표 윤상원)은 뒤셀도르프 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18, 메디카)에 참가해 자사 제품 ‘에피 디텍션’의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 압력계 `에피 디텍션(EPI DETECTION)`은 우수한 기술력과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아 올해 3월 유럽 CE 허가를 취득했고, 이번 MEDICA를 계기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공략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의 자문을 얻어 제작한 에피 디텍션은 신경성형술을 빠르고 정확하게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 널리 활용됐던 저항소실법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개선, 디지털 센서가 압력 변화를 인지해 경막외공간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어 실패율을 낮추고, C-ARM 및 조영제 사용을 최소화한다. 이는 시술자 및 환자에게 안전한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작동 원리는 인체 특정 부위의 압력 변화를 디지털 센서로 측정, 시술자가 식별 가능하도록 LED로 녹색(준비)·파란색(탐지)으로 표시해 천자바늘이 경막외공간의 정확한 위치에 도달하도록 도와준다.

저항소실법으로 시술하기 힘들고 황색인대가 정중부에서 닫혀있지 않은 환자, 노인 또는 선천적으로 극돌간인대의 변성에 의한 공동 형성의 결과로 틈이 생긴 경우에도 압력 변화에 대한 변동 값을 확인하며 정확한 경막외공간 검출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현장에서 영국, 덴마크, 터키, 네덜란드, 스위스 척추 전문 바이어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향후 MOU 및 계약 협상도 예정된 상태다.

한편 새움메디텍은 내년 2월 두바이 아랍핼스에도 참가해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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