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사업재편 일환…주체적으로 개발·판매에 관여키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다이이찌산쿄는 영국 GSK와 설립한 백신판매 합작회사 '재팬백신'을 해산한다고 발표했다.

재팬백신이 취급하고 있는 품목을 어느 회사가 인계할지에 관해서는 양사가 앞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다이이찌산쿄는 4월 자회사인 기타사토다이이찌산쿄백신을 재편하고 연구개발기능을 본체에 이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팬백신의 해산도 백신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사업을 본체에 집중시켜 주체적으로 개발·판매에 관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이찌산쿄의 백신사업은 2017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9% 증가한 419억엔을 기록했다. 단, 계약종료에 따라 프랑스 사노피의 독감백신 판매를 중지하고 테르모와 공동개발해온 독감백신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제품라인업 확충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재팬백신은 지난 2012년 다이이찌산쿄와 GSK가 절반출자로 설립됐으며, 현재는 소아용을 중심으로 십여품목의 백신을 취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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