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테마에 맞는 이색 제품-소비자에 색다른 브랜드 경험 제공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특정 장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항상 새로운 것들을 추구하는 최근 젊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도심 속 영화관, 백화점부터 유명 관광지나 박물관까지 다양한 장소의 테마와 특성에 맞게 기존 제품을 새롭게 재해석하거나, 업그레이드 시킨 먹거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코카-콜라는 최근 특수 냉각 기술을 적용, 내 손안에서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짜릿한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를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 주요 지점에 선보였다.

코카-콜라 슬러시의 공식 명칭은 ‘슈퍼 칠드 코-크(Super Chilled Coke)’로 음료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도 얼지 않고 액체 상태로 존재하다가, 외부 충격에 의해 얼음으로 변하게 만드는 ‘과냉각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과냉각 기술이 적용된 자판기에서 꺼낸 코카-콜라는 뚜껑을 완전히 열었다 닫은 뒤 보틀을 좌우로 가볍게 흔들고 톡톡 쳐주면, 음료의 상태가 변화되는 출발점으로 작용해 음료가 슬러시로 변하게 된다.

코카-콜라 슬러시 자판기는 국내에서 CGV 용산 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 있으며, 특히 CGV 용산점에서는 코카-콜라뿐 아니라 스프라이트까지 슬러시로 즐길 수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달, 전문 파티셰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주는 몽쉘을 맛볼 수 있는 테이크아웃 디저트카페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했다.

케이크숍에서는 벨기에산 프리미엄 초콜릿 등을 사용한 특별한 레시피로 맛에 변화를 준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프레시, 케이크, 컵, 음료 5가지 메뉴로 구분되며, 촉촉한 케이크 식감에 풍부한 원물 재료를 느낄 수 있는 화이트 바닐라, 레드 스트로베리, 더블 치즈 등의 프리미엄 제품과 생크림 함량을 높여 신선한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프레시 제품, 에스프레소 시럽과 벨기에산 카카오 크림 등으로 만든 미니케이크 등을 판매한다.

빙그레는 지난 2016년 동대문 현대시티아울렛에 자사 인기브랜드 ‘바나나맛우유’의 테마형 카페 ‘옐로우카페’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엔 국내 대표적 관광 명소인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서 2호점을 운영 중이다.

빙그레 옐로우카페 제주점은 소규모 매장이었던 동대문점에 비해 약 10배 큰 규모의 매장 안에 Café, MD, 체험 등 총 3개 공간을 구성됐다.

Café 존에서는 이미 동대문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쿠키, 푸딩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은 자사가 운영 중인 박물관과 본사 사옥에 위치한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인 오설록 티뮤지엄에서는 오직 이 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 녹차 빙수’를 판매 중이다.

‘제주 녹차 빙수’는 녹차 소스에 팥과 인절미떡 토핑을 더한 오설록의 인기 있는 빙수로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현재 연중 판매되고 있다.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1층에 위치한 ‘오설록 1979’ 매장에서는 ‘한라산 녹차 빙수’를 새롭게 선보였다.

한라산 녹차 빙수는 베스트 셀러 ‘오설록 애프터눈 티 세트’와 함께 ‘오설록 1979’ 매장에서만 만날 볼 수 있다.

오설록 1979만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녹차 정통성을 강조한 빙수로, 부드러운 눈꽃타입의 빙수로 유기농 제주 녹차와 비정제 사탕수수 당을 사용했으며, 고객들이 기호에 맞게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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