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취임, 국민에게 풍성한 환경혜택 제공-4대강 자연성 회복 강조
[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조명래 신임 환경부장관은 "미세먼지는 사회적 재난"이라며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13일 오후 세종 환경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매년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현 세대와 미래세대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대책을 충실히 추진하는 것에 더해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이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과거와 달리 환경가치를 수호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고 전제,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에게 환경의 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해 희망을 북돋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장관은 또 "통합 물관리 체계를 조속히 안착시켜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풍요롭게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4대강 보 개방도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모니터링해 자연성이 회복되는 강의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환경분야 남북협력과 관련 "최근 진전되고 있는 남북 관계에서도 환경분야는 대북제재와 큰 관계없이 협력할 수 있어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며 "한반도를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묶어 그 안에서 다양한 연구와 협력사업을 추진하여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장관은 "이런 여건들은 환경부의 좋은 기회이자 도전이며, 꼭 풀어내야 할 과제"라며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서서 어떻게 하면 국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환경과 경제, 사회, 국민 삶의 조화와 더불어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기본적인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고 환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