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번째 환자 12개월 투약 시작…조건부 아닌 정식 허가 목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영주 기자]젬백스앤카엘(대표 송형곤)은 계열사 삼성제약이 진행 중인 ‘리아백스주(코드명 GV1001)’의 췌장암 3상 임상시험의 환자 모집이 완료됐다고 13일 밝혔다.

리아백스주(사진)는 2014년 식약처로부터 췌장암 치료제로, 3상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허가 받은 국내개발 21호 신약이다. 이후 2015년 11월부터 총 148명의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전국 16개 병원에서 기존 화학치료제와의 병용 투여 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추가로 입증하기 위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기존의 췌장암 치료제인 항암제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에 리아백스주를 병용투여, 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으로 임상시험에 환자가 등록된 후 12개월간 투약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면 내년 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젬백스앤카엘 송형곤 대표이사는 “2015년부터 임상연구를 위한 환자 모집을 시작했는데, 이제야 예정된 환자의 모집이 완료되었다”며, “마지막 환자 투약이 완료되는 1년 후에는 리아백스주의 췌장암 치료 효과에 대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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