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유래 iPS세포로 만든 신경전구세포 50대 남성환자에 주사

日 연구팀, 2022년까지 총 7명 임상시험 완료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사람의 인공다능성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치료가 일본에서 실시됐다.

일본 교토대 연구팀은 의사주도 임상시험으로서 올해 8월부터 준비를 추진해 왔으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50대 남성환자에 이식했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고 조기 보험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토대병원에 따르면 교토대가 제작·비축하고 있는 타인유래 iPS세포로 만든 신경전구세포를 환자의 좌뇌에 약 240만개 주사했다. 수술은 약 3시간만에 끝났으며 뇌출혈 등을 발생시키지 않는 등 양호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이식한 세포가 신경세포가 되어 도파민을 방출하고 파킨슨병의 증상을 완화시키는지 효과를 확인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총 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효과를 확인하는 데 약 3년 소요되고 오는 2022년까지 모든 임상시험을 마칠 계획이다.

임상시험은 의약품이나 재생의료제품으로서 승인을 취득할 목적으로 의약품의료기기법에 따라 엄격한 기준으로 실시된다. 임상시험에서 유효한 데이터를 얻게 되면 조건부로 조기승인이 가능해지고 일반의료로서 보험적용이 허용된다. 교토대는 2022~2023년 경 승인을 취득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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