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입원 위험 27% 감소…1차 예방 효과 ‘입증’

디클레어 임상 결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 항당뇨제 포시가가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심부전과 신장위험 감소 효과를 보였다.

이번에 미국 심장협회 연례모임과 NEJM에 동시에 데이터가 공개된 디클레어 임상시험은 1만7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에 따르면 포시가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27% 감소시켰으며 신장질환 위험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는 기존의 SGLT2 억제제에 대한 시험은 이미 심장질환이 있던 환자에 초점을 둔데 비해 보다 폭넓은 환자에 대해 신부전 예방 효과를 보인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포시가가 더욱 폭넓은 환자에 대해 이용되는데 기여할 데이터라고 기대했다.

즉, 다른 SGLT2 억제제는 이미 심장 문제가 있던 환자 가운데 개선을 나타내는 2차 예방 효과를 보인데 비해 이번 연구는 기존에 심혈관 질환이 없던 환자에 대한 것으로 1차 예방이라는 더욱 큰 시장을 열었다는 것.

아울러 이번 시험에서는 기존에 SGLT2 억제제에 관해 보였던 문제인 절단, 골절, 방광암이나 괴저 증가는 보이지 않았으며 성기 감염은 증가가 보고됐다.

단, 이번 임상 결과 포시가는 기존 심혈관 질환 환자 가운데서 마저도 심장마비나 뇌졸중 예방에는 통계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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