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항암 타깃 항체…유전자 침묵 치료제 R&D

넥스트큐어·다이서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일라이릴리가 최근 넥스트큐어와 면역항암제, 다이서나와 RNAi 연구·개발 제휴를 체결했다. 넥스트큐어는 릴리로부터 선금 2500만달러를 받고 신규 항암 타깃 항체를 독점적으로 라이선스할 옵션권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넥스트큐어의 플랫폼을 통해 세포 표면의 분자적 상호반응으로부터 종양 미세환경 등 질환 부위에서 면역계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타깃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릴리는 넥스트큐어에 지분 1500만달러를 투자하며 향후 비공개의 마일스톤도 지급하기로 했다.

GalXC 플랫폼

이와 관련,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뒤쳐진 릴리는 근래 아모 바이오사이언시스를 통해 3상 페길레이티드 IL-10 제제 등 면역항암제 후보들을 손에 넣는 등 발을 들이고 있다. 한편, 넥스트큐어는 지난 2013년 아스트라제네카가 인수한 앰플리뮨의 경영진이 2016년에 세운 업체다.

또한 릴리는 질환 유발 유전자 발현을 침묵시키는 다이서나의 RNAi 기술 GalXC 플랫폼을 통해 심장-대사 질환, 신경퇴화, 통증 분야에서 10개 이상의 타깃에 대해 신약을 연구·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릴리는 선금 1억달러와 지분투자 1억달러를 제공하고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으로 타깃 당 약 3억5000만달러와 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주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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