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경상남도가 '경피용 BCG(결핵예방접종) 백신' 회수에 나섰다.

경남도는 현재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는 일본BCG제조(Japan BCG Laboratory) 제품인 '경피용건조BCG 백신'(일본균주)을 8일부터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일본 후생성이 결핵 예방을 위해 1세 미만의 영아에게 접종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출하를 정지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일본 후생성은 백신이 아닌 첨부용제(생리식염수액)가 일본약전 비소기준을 초과하는 것이므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어 회수 없이 제조소 출하만 정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대체품인 피내용 BCG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회수에 따른 수급 부족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 8일부터 해당 제품을 우선적으로 거둬들이도록 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개 시군 보건소에서 159바이알, 한마음창원병원 등 4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67바이알 등 전체 226바이알의 피내용 BCG 백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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