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최초 IF 3.0 돌파, 3.072 기록…신속한 심사와 기획 논문 등 바탕 역점 성과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국내서 발행되는 의·과학분야 영문 저널 중 다른 논문에 인용되는 빈도가 가장 높은 저널로 손꼽히는 대한영상의학회의 공식 영문저널이 질적인 측면에서 아시아를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한영상의학회(회장 오주형)는 8일 대표 영문저널인 Korean Journal of radiology(KJR)이 창간 후 최초 impact factor(IF, 영향력지수) 3.0을 돌파한 IF 3.0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고 IF이며 AJR(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IF 3.125)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영상의학 관련 저널 128개 중 32위를 기록하며 KJR 창간 후 최초로 1Quartile(상위 25% 이내)에 진입하게 됐다.

지난해 KJR 창간 후 최초 IF 2.0(2.156)을 돝파한 후 약 1년만의 성과로 지속적인 발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 성과의 배경에는 KJR 편집진이 좋은 논문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심사해 빠른 기간 내에 출간하려는 노력들이 숨어 있었다.

최연현 편집이사(삼성서울병원)는 "빠른 심사와 좋은 review article guideline paper 출간, 기획 논문 등에 역점을 둔 결과 이와 같은 성과를 기록한 것 같다"며 “이번 성과는 학회의 아낌없는 지원과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KJR은 앞으로 신속한 출간을 위해 매월 발행을 추진하고, E-Pub 등도 적극 이용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인용지수 더 높이는 것은 물론 질적 수준도 높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상의학학술지에서 일반 영상의학 분야 주요 저널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비롯해 영상의학회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의학회 정기총회에서 매년 최우수학회로 선정되는 등 학술 역량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오주형 회장(경희대병원)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학회를 지향하는 영상의학회의 활발한 학술활동과 내실 있는 학회 운영은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세계적 역량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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