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협력 등 다양한 연수프램 갖춰 - 단순 의료관광 탈피 주력상품 선정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조선대학교병원이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중동 의사연수(펠로우십 과정) 협력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조선대병원 전경

이번 사업은 진흥원에서 한국 의료의 지평을 넓히고, 우수한 한국 의료에 대한 연수를 희망하는 중동 의료인에 대한 연수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국에 수련병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37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진흥원은 ▲최근 3년간 외국인 연수 실적 ▲ 최근 3년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연수 전담 부서 및 인프라 수준 ▲연수 교수진 전문성 및 커리큘럼의 적절성 등의 지표를 평가하여 조선대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과 경희의료원을 향후 5년 동안 ‘중동 의사연수 협력 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조선대병원은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해외 의료진 연수에 이어 한몽·한러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광주광역시 '희망나눔닥터누리 협력사업'에 참여하여 외국인 의사 연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선대병원은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의 부회장 병원으로 참여하여 그동안의 단순한 의료관광 사업을 탈피해 2018년 조선대병원 외국인환자 의료상품을 내놓고 다양한 외국인 의사 연수프로그램을 수행할 태세를 갖춰 유일하게 지방병원에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배학연 조선대병원장은 “그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우수한 한국 의료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중동국가 역시 연수 노하우를 접목시켜 성공리에 마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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