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IDB) 보건협력 세미나서 HIRA 시스템의 우수성 강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 D.C 미주개발은행본부에서 개최된 ‘한국-IDB 협력 세미나’에 참여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로고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이 세미나는 우리나라 재외공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메디컬 코리아 거점공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바레인에 수출하는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심사평가원의 ‘ICT 기반 HIRA시스템’의 우수성과 한국의 뛰어난 건강보험제도를 높이 평가한 IDB 측의 적극적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보건복지부, 외교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IDB 및 중남미 국가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IDB본부와 칠레, 멕시코 등 중남미 10개국 700여명을 원격으로 연결하는 webinar 형식으로 진행돼 ▲심사평가원의 기능과 역할을 활용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빅데이터를 기반한 의약품 관리와 DUR 시스템 ▲중남미 지역의 디지털 헬스케어까지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세미나 말미에 진행된 토론에서 각국 보건부 및 IDB 대표자들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HIRA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의 주최를 맡은 보건복지부 이현주 해외의료사업과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IDB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개 세션에 대한 발표자로 참여한 심사평가원 국제협력단 류종수 단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ICT 기반 HIRA시스템은 우수하게 평가되고 있다”며 “심평원이 중남미 진출시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등 관련 사업이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제협력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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