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이화선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치과 교수가 최근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58회 대한치주과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기초연구부분 구연발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화선 교수는 ‘비글견의 결찰유도 임플란트 주위염 모델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변화’라는 주제로 기초연구부분 구연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기는 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세 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밝히고 물질의 변화를 분석한 내용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정확한 진단을 통한 적기의 치료가 중요한데 그동안 쓰이던 진단법으로는 질환의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화선 교수는 임플란트 주위염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임플란트 주위 열구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세 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TNF-alpha, Interleukin-1beta, Interleukin-6)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 과정과 연관이 있다는 점을 밝혔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변화를 확인해 임플란트 주위염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해 비글견을 통한 연구에서 그 효과를 입증했다.

이화선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향후 임플란트 주위염 환자의 열구액을 채취해 분석함으로써 질환의 활성을 평가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적 치료도 바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수 이어 “임플란트 주위염은 더 이상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 아니고 적기에 치과에서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어도 안심하지 말고 주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아 치아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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