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유관기관과 창업 등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대병원은 지난 2~3일 부산시, 부산대학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차세대 재활복지ㆍ디지털 의료 MEDICAL HACK 2018'을 개최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구성해 한정된 시간 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은 지역 의료-ICT융합 관련 인재 양성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이 행사를 열고 있다.

대회는 사전 접수와 미팅을 통해 총 10개팀, 참가인원 30명으로 결정됐다. 이들은 먼저 부산대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바이오ㆍ헬스 분야 스타트업(Start-Up) 창업 실무교육을 받은 뒤 10명의 멘토위원들과 팀을 구성했다.

각 팀은 첫날에는 아이디어 발굴과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둘째 날에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발표와 질의응답 등으로 최종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Sante'팀이 제출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장애 진단 및 재활 모니터링 기기'에 돌아갔다.

2등은 부산지역 물리치료 전문가팀인 '아페포리'와 부산가톨릭대학교 학생팀 '자세를 부탁해'가, 3등은 인제대학교 'POSE’팀과 부산대병원 이영인 교수가 주축이 된 'My Way' 팀이 차지했다.

신명준 대회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팀 뿐만 아니라 많은 참가팀들이 상용화 등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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