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광의료 심포지엄 성료 - 광의료, 정밀의료·헬스케어·융복합의료기기 핵심
인증기준 신산업광의료기기에 변화해야 - 광융합 바이오헬스 제품 전문가 양성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융합기반 의료 신기술 연구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광주를 대한민국의 대표 광의료 클러스터로 만들어 세계적인 광융복합산업 도시와 신개념 의료기기를 주도하는 지역으로 명성을 얻겠다”

광의료 미래 비전 선포 기념촬영

광주광역시·한국광기술원·광주과학기술원·전남대학교병원은 7일 한국광기술원 대강당에서 국내 광의료 관련 산학연병 관계자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린 ‘제8회 광의료 심포지엄에서 광주가 광융합 신 의료기기 도시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광융합산업 진흥과 광의료기술의 미래발전’을 주제로 예방·정밀의료로 변화, 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 제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융복합 신개념 의료기기 등장 등에 광의료가 핵심이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광주광역시 이병훈 부시장과 전남대병원 이삼용 병원장이 참석해 한국광기술원 이병일 본부장이 발표한 ‘4차산업시대 광융합 기술과 바이오헬스의 발전 - 광융합 의료산업을 말하다’를 경청하고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 본부장의 이날 발표에서는 광주지역 중소기업에서 내놓은 광의료 제품들이 독특하고 우수한 광의료 기술로 대기업 제품들과의 틈새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제시하고 의료와 결합된 바이오헬스 분야가 전세계 산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의 발표는 직접 기업과 국내 전문가·교수를 인터뷰하는 동영상을 제작 상영하여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특히 이병훈 부시장은 “광주가 광융합·광의료 기술이 집적되어 있고 미래산업에서 비중이 크다는 점을 이해하겠다”면서 이 본부장의 발표 원문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심포지움 사전행사로 한국광기술원, 광의료산학연협의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김상묵 실장·김지엽 의료서비스팀장, (주)레이저옵텍 주홍 회장 등 세미나 연자들이 함께 광의료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KOTRA에서 마련한 해외전시회와 설명회에 광의료제품이 참여하는 방법을 의논했으며 “의료제품은 단기간적인 홍보 보다는 신중하고 꾸준한 마케팅이 필요한 만큼 KOTRA에서 이를 반영해달라”는 요구를 했으며 KOTRA 김상묵 실장은 “한국관 등에 별도의 광의료관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보겠다”면서 “세계적인 판매망을 갖고있는 회사와 만남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식약처의 인증기준이 신산업인 광융합제품의 경우 비합리적인 면이 있다는 점과 광융합 바이오헬스 제품의 경우 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전문가가가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되어 국내 광의료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를 선 해결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심포지움은 ▲고려대학교 김법민 교수의 ‘범부처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의 추진방향’ ▲한국광기술원 사기동 박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성창 실장, 광주과학기술원 김재관 교수의 ‘광융합 의료기술 개발 사례’ ▲링크옵틱스, 레이저옵텍, 윈어스테크놀로지, 소프트웰스 등 광의료 기업의 사업화 추진사례 발표 등이 진행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광주지역의 경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의료관광과 광의료가 연계 협력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었는 데 피부미용과 피부치료 산업이 우선 협력하고 특히 병원에서 관심을 보여줘야한다고 제시했다.

병원과 의료진의 관심은 상당수 발표자들이 언급했는 데 “광의료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서는 제품 기획단계부터 의료진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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