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혁신창업 활성화 공적 인정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리브스메드의 이정주 대표(오른쪽)가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리브스메드는 최근 엘타워컨벤션에서 열린 ‘2018 보건산업 성과교류회’에서 혁신창업 활성화를 통해 글로벌 기술사업화 촉진 및 국내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리브스메드는 그동안 값 비싼 수술 로봇(전동)만이 가지고 있던 End-Tool(수술도구 끝의 집게)의 직관적인 관절 기능을 저비용의 핸드 헬드형 기구(제품명 : 아티센셜)로 구현해 환자 입장에서는 적은 비용으로 수술 로봇(전동)의 효용성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아티센셜을 통해 그동안 로봇(전동)수술을 시행하던 소수의 의사들만이 누리던 직관적 움직임과 관절이 주는 장점을 다수의 의사들이 향유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복강경 수술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아울러 직관적 움직임과 관절의 장점을 통해 의사들은 수술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의료 비용의 합리화로 이어져 국가의 보험재정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로봇(전동)수술기구를 포함해 현재 국내에 복강경 수술기구를 공급하는 주요 기업은 모두 외국계 기업이지만 아티센셜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향후 이러한 수입품을 대체하고, 국내의 일자리 창출 및 세계 의료기기 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는 가능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리브스메드 이정주 대표이사는 “회사 전 임직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힘써준 덕분에 세계적인 제품 개발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연구에 더욱 집중해 환자들의 건강한 삶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전세계 시장에 우리나라 의료기기 기업의 R&D 역량을 알리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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