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정원 증원 철회 복지부 청사앞에서 1인 시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교육부의 일방적인 약대 정원 60명 증원 계획이 최근 약사사회에서 화제로 부상하는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약사회 선거에서도 이는 중요한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박근희 서울시약사회장 예비후보(사진)는 7일 약대 정원증원 계획 철회를 요구하며 세종시에 소재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 6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협의도 없이 입학정원을 늘리는 것은 복지부의 잘못이다. 철회하라"고 요구했지만 박능후 장관은 "철회하지 않겠다"고 수용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박근희 예비후보는 이번 1인시위를 통해 “보건의료인력의 수급은 국가의 장기적 과제기 때문에 증원 결정은 심사숙고 해야한다”며 “복지 전문가라는 박능후 장관은 약대 정원 늘리는데 행정력을 낭비하지 말고 출산율을 늘리는데 주력하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복지부가 약사회를 패싱하고 증원을 고려한 것은 오만한 짓”이라며 “약사회가 강해져야 한다. 오늘의 치욕을 교훈삼아 반드시 강한 약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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