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협력간호사회 창립…초대 회장 김은주 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 팀장

진료협력간호사회 창립 총회 모습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진료협력간호사의 전문성 확대와 진료협력센터의 역할 강화를 위한 단체가 탄생했다.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가 최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약 170여 명의 진료협력간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진료협력간호사회는 환자에 대한 적정진료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이 요구되고 있어 이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김은주 세브란스병원 진료협력센터 팀장이 선임됐으며, 제1부회장으로는 최정숙 서울아산병원 진료협력팀 팀장, 제2부회장으로는 여인자 삼성서울병원 파트너즈센터 팀장이 맡게됐다.

현재 진료협력간호사회에는 전국 130개 병원 320명의 간호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상황이다.

김은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전달체계와 진료협력 네트워크 관련 전문지식을 공유하며 연구와 교육을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실제로 최근 인구고령화에 따라 의료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환자의 상태와 의료기관의 종별 기능에 맞는 적정진료의 필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전달체계 재정립이 요구되고 의료기관간 환자의뢰 및 회송을 위한 협력의 중요성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

정부 역시 진료의뢰·회송과 진료정보교류, 심층진료 등 의료기관간 연계시스템을 갖추는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도 협력기관 의뢰환자 외 초진환자도 예약 시 진료협력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갖추게 하고 있어 진료협력간호사의 역할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경기 소재 7개 상급종합병원 진료협력센터는 진료협력간호사의 전문성 함양과 환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의료전달체계 실현 등을 목적으로 대한진료협력간호사회 창립을 논의해 왔다.

결국 진료협력간호사회는 지난 7월 발기인 모임을 통해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번 창립까지 이르게 된 것.

김은주 회장은 “앞으로 진료협력간호사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과 원활한 환자 의뢰 및 회송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의료기관간 정보 공유 등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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