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장교 등 2,000여명 참석, 의무사령부 군의료진 제품 사용 독려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군진의학 학술대회 기간 중 국산 의료기기 전시회가 열려 군 의무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안종성)와 5~6일 양일간 성남에 위치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2018 국산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국산의료기기전시회는 '제49차 군진의학 및 2018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와 동시에 마련됐다.

이는 군의무사령부가 군의료진들에게 국산 의료기기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서 군의무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학술대회 기간 중에 국산의료기기전시회 개최를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의무사령관을 비롯 의무장교 등 2,000여명이 학술대회 참석해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방문했다.

조합은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서 참가기업 및 제품을 홍보하고 향후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군에 국산 제품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 기간 이후에는 군 병원에 납품하고 싶은 기업 및 제품을 정리해 군의무사령부에 안내하고 군 시연(데모 사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군 입찰 등에 관한 정보를 파악해 회원사들에게 제공하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조합 이재화 이사장은 "조합은 우수한 회원사 제품들이 군 병원에 납품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진행하는 국산의료기기전시회, 데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의무사령부와 의료기기조합은 의무장비 물자의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국산 의료기기 전시회 및 국산 의료기기 시험운용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야전소요 의무장비 물자의 국산화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안종성 사령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산 의료기기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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