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액 속 단백질 '페리틴' 농도와 철분양 상관관계

日 판클, 여성 및 소아에도 안전한 검사법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타액 속 성분으로 철분 부족여부를 간단히 조사할 수 있는 검사방법이 실용화될 전망이다.

일본 화장품 및 건강식품회사인 판클은 이 검사법이 채혈없이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철분부족에 의한 빈혈로 괴로워하는 여성은 물론 소아에도 안전한 검사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액 속에 포함돼 있는 단백질인 '페리틴'의 농도는 철분양과 상관관계에 있다. 판클은 2016년 후루카와전기공업과 공동으로 타액을 침투시킨 검사지를 기기에 적용시키면 페리틴에 반응해 빛이 나고 밝기로 농도를 알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빛이 약하면 철분이 부족한 것을 나타낸다.

판클은 검사키트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판클에 따르면 20~40대 여성의 대부분은 철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빈혈도 늘고 있다. 판클측은 "타액에 의한 철분측정은 혈액검사와 달리 신체에 통증을 주지 않기 때문에 소아 건강진단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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