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가 최근 서초동 사옥에서‘협회 명칭변경 및 사옥이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한 김화중 증경회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고동우 과장, 안전보건공단 이철우 기획이사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직업건강협회는 근로자의 건강증진을 도모해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4년 고용노동부 산하 비영리법인 민간단체로 설립됐다.

협회는 최근 변화 추세에 발맞춰 자영업자, 일용직 근로자, 아르바이트생, 특수고용근로자, 취업준비생, 구직자 등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확대하고자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거쳐 지난 10월 ‘한국산업간호협회’에서 ‘직업건강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우리 사회는 감정노동자,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 건설노동자, 외국인근로자 등 건강관리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건강과 생명 보호에 대한 역할을 더 충실히 하고자 협회 이름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직업건강협회’로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새로운 마음으로 진지한 새 출발을 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직업건간협회는 이번 명칭 변경 및 사옥 이전을 계기로 보건관리자의 역량 증진을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자살예방, 과로사 방지,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한편, 새로운 협회의 심볼마크는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보건관리자의 단체인 직업건강협회를 상징화한 것으로, 가운데 위치한 사람 모형은 보건관리자를 표현한 것이고 주위의 다섯 가지 하트 모양은 노랑은 일하는 사람들, 빨강은 생명, 보라는 건강, 파랑은 행복, 초록은 협회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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