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 홍보·기술사업화 현황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선봬
진흥원, 보건산업 성과교류회 개최…복지부,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 주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내 보건산업의 기술개발 성과를 한 눈에 가늠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서초구 엘타워 컨벤션에서 ‘2018 보건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 보건산업의 미래를 그리다’는 슬로건 아래 주요 기술사업화 성과를 발표하고, 성과확산을 위한 공개토론회(포럼), 우수 제품 전시 및 연구자・창업기업・중견기업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장(場)으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초기 창업기업들을 위한 보건의료창업기업 간담회, 창업기업 판로개척지원 비즈니스 포럼, 창업기업 제품 및 기술홍보 전시회 등이 진행됐다.

연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보건의료TLO 우수기술 포스터 전시, 공동연구 및 병원-클러스터 연계 기술사업화 세미나・성과발표 등 기술사업화의 현황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10월까지 병원․대학․연구소 등에 설치된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 계약이 466건(금액 381억 원) 체결되고, 연구중심병원에서 8개 기업이 신규로 창업하는 등 지속적인 성과가 창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립암센터가 바이오 스타트업 T사와 선급금 25억 원(경상기술료는 매출액의 3%) 규모의 ‘면역항암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하는 등, 보건의료 TLO의 기술이전 계약이 증가 추세에 있다.

아주대병원의 ㈜셀앤브레인(Cell & Brain,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등 연구중심병원의 의사・연구자 창업도 증가 추세에 있다. 연구중심병원 창업기업 수는 2013년 연간 1건에서 작년 한 해 19건으로 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성과교류회는 권덕철 복지부 차관과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그리고 창업기업, 연구소, 병원, 기술거래 전문가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포상식에는 권덕철 복지부 차관이 참석하여 보건산업진흥 유공자 4인과 기업 6개, 우수 혁신형 제약기업 3개에 대해 표창을 수여했다.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보건산업은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책목표를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분야이며, 우리는 이미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력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의료현장의 경험이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피력하였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