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정보원 직원의 실수로 누락한 것, 통상업무일 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양덕숙 출마자측이 한동주 출마자가 제기한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오해라며 약정원이 특정후보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앞서 한동주 출마자는 약정원의 의료보험 프로그램인 Pharm IT3000에 양덕숙 출마자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게재해 약정원이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양덕숙 출마자는 대변인을 통해 “약정원은 공익적 기관으로서 Pharm IT3000 프로그램을 통해 약사들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뉴스와 정보를 상시적으로 게재하고 있다”며 “다만 안타까운 것은 담당 직원의 단순한 실수로 한동주 예비후보의 개소식 소식을 게재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덕숙 출마자측은 “이런 이유로 한동주 출마자 측에서 제기한 약정원이 선거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주장은 오해”라며 “직원의 단순한 업무상 실수이며 약정원은 특정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 출마자측은 이에 대한 근거로 Pharm IT3000 NEWS란에 박근희 출마자의 개소식 역시 안내한 점을 들었다. 약정원에 따르면 양덕숙 출마자의 소식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한동주 출마자의 소식을 실수로 올리지 않았을 뿐 이라는 것.

또한 양 출마자측은 “약학정보원 원장을 지낸 양덕숙 출마자가 약정원이 선거중립의무 기관이라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우리 측에서 그러한 일을 약정원에 요청한 사실도 전혀 없다”며 일축했다.

이어 양 출마자는 “약정원 직원이 후보측 뉴스를 수집하고 Pharm IT3000 NEWS란에 올리는 과정에서 한동주 후보의 개소식 뉴스를 게재하는 시점을 놓쳐버렸다”며 “약정원에 뉴스게재를 차제에 올리지 말 것을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된 Pharm IT3000 뉴스란의 해당 기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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