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3000 화면에 양덕숙 출마자 안내글 게재에 문제 제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약학정보원이 서울시약사회 선거에서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동주 예비후보측은 지난 30일 대한약사회 프로그램 PIT3000의 초기 화면에 양덕숙 서울시약 예비후보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안내글이 게재됐다는 것으로 약학정보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을 대약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PIT3000 초기화면

한동주 예비후보측은 또한 양덕숙 예비후보의 출판기념회 및 출정식 초청장의 발송주체를 선거사무소가 아닌 양덕숙 예비후보가 소장으로 있는 KPAI(한국약사학술 경영연구소)로 표기했다며 연구단체인 KPAI의 선거개입 의혹도 함께 제기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동주 예비후보 측은 “특정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안내만을 초기화면에 올리는 선거규정 위반 행위를 한 것”이라며 “추가확인을 통해 선관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한동주예비후보측은 “약학정보원은 지난 선거에서도 선거에 개입해 양덕숙 원장 사임권고 처분을 받았다”며 “그 결과로 이번 선거부터 개정된 선거규정에 의해 중립의무기관으로 지정됐지만 이번에 또 위반행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주 예비후보는 "회원들과 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정책 중심의 공정한 선거를 만들어가야한다"며 "양학정보원은 선거중립의무를 준수하고 부당한 선거개입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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