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FLD 환자서 '글루타민산' 등 70종 물질 양 달라

日 연구팀, 2020년 임상응용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 많은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여부를 판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혈중 물질이 밝혀졌다.

일본 세인트룩스국제대와 시마즈제작소 공동연구팀은 건강진단 등을 통해 조사하면 조기발견이 가능하고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시마즈는 2020년 임상응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15~2016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3733명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NAFLD로 진단된 826명의 환자는 글루타민산 등 70종 물질의 양이 건강한 사람과 다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NAFLD는 음주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간에 지방이 생기는 질환으로, 진행되면 간암이 될 우려가 있다. 원인은 생활습관병과의 관련성이 지적되고 있으며, 일본에만 환자가 100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진단에는 초음파검사와 간생검 등이 사용되고 있지만 비용과 수고가 많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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