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신청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가 지역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보건의료 체계 확충을 위해 추진하는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다.

서부산의료원 조감도

부산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2일 서부산의료원 건립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이 사업은 부산시가 2015년 12월 발표한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 플랜'에 서부산의료원 설립이 포함되면서 시작됐다.

시는 2016년 10월 건립 입지를 선정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용역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타당성 조사용역을 의뢰했다.

그 결과 비용 대비 효과 분석(BC)이 1.01로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고 이를 바탕으로 시는 보건복지부에 설립협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보건복지부는 침례병원의 공공병원 전환 등 여러 관련 내용을 두루 검토했으나 서부산의료원 건립을 애초 일정대로 추진키로 결정하면서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 여부는 기획재정부의 심의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이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결정된다.

서부산의료원은 사하구 신평동 신평 지하철역 공영주차장 부지에 연면적 43,163㎡, 지하1층, 지상5층, 300병상 규모로 총사업비 2천187억원을 들여 지어진다.

정부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2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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