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간염환자, 감염 바이러스 보유자이신가요? 일 년에 두 번 간암검진 잊지 마세요”

세계 감암 발생의 약 54%는 B형 간염, 31%는 C형 간염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간암 발생 위험이 높은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와 간경화증 환자들은 만 40세부터 6개월마다 정기검진을 받아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정기검진은 간암을 예방, 치료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한국보건의료원 분석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국가검진을 받은 환자는 간암 조기발견 확률이 최대 2.58배 높았고, 2회 이상 검진을 받은 환자는 미수검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24% 낮게 나타났다.

즉, 6개월마다 정기 간암검진을 받으면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망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사실. 실제 간암검진 수검률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조기검진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10명 중 4명만 국가 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의 미래를 연구하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간염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면 “연 2회 국가 간암검진 받기” 꼭 기억하는 것이 좋겠다는 내용의 카드뉴스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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