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의결…대구, 뇌연구‧유전체에 946억원 투자

충북대병원 전경. 현재 충북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은 충북대병원이 유일하다. 충북지역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역주민들의 주장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충청북도에 300병상 규모의 병원이 설립된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에 뇌연구‧유전체 연구 및 실용화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제9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향후 5년(‘18~’22)간 10개 혁신도시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등을 담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충북은 총 1391억원을 투입(국비 1191억원), 300병상 규모의 병원인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중이며 건립된 병원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된다. 위치는 충북 혁신도시부지인 충북 음성군 근처다. 소방치유센터는 정신과적 치료, 즉 자살위험이 높은 소방관에게 적정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광역시는 뇌연구 실용화와 첨단의료 유전체 연구를 위해 총 946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뇌연구 실용화 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527억원을 배정(국비 197억원), 기존의 뇌연구원과 연계해 뇌질환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뇌의과학 협력연구실과 외연구정보실, 뇌은행 등이 입주한다.

이와 함께 첨단의료 유전체 연구소를 건립하기 위해 419억원(202억원)이 투입된다. 질병과 유전체간 관계 연구와 맞춤형 의료기술 개발‧검증 등을 수행한다.

강원도는 혁신도시 부지에 국가 융복합 디지털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276억원(국비 193억원)이 투입되며 의료분야 IoT 관련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한 강원도는 스마트 응급의료 서비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10억원을 배정했다. 국비는 5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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