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보건의료재단, ‘2018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 개최
건강불평등 해소·건강돌봄·비만예방 등 국·내외 선진사례 공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빈틈없는 건강과 행복을 누리기 위한 ‘안전망’과 ‘서울형 건강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서울시 보건의료 전문가 및 민·관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영문 대표이사

서울특별시 공공보건의료재단(대표이사 이영문)은 26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2018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앞서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은 지난 7월 발족 이후 첫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두 번째 심포지엄은 설립 70주년을 맞이한 서울시 서북병원(원장 박찬병), 서울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과 공동으로 준비했다.

‘서울형 건강안전망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 민·관기관, 국·내외 보건의료전문가, 시민 등이 직접 참여해 차별 없이 누리는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과 방안 등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의 건강 현안과 정책방향이 공유됐고 국내·외 선진사례를 통해 서울시 보건의료 영역의 발전과 체계화가 모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혁신과 발전방향’을 두고 이영문 대표이사와 박찬병 서북병원장, 김재복 어린이병원장, Dr. Mary Basset 미국 하버드대학교 보건인권센터장이 기조 강연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아파도 쉬기 어려운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서울형 유급병가제도’의 도입과제가, 세 번째 세션에서는 지역사회의 건강 고위험군 시민 및 퇴원환자가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서울형 건강돌봄하나로 네트워크’가 다뤄졌다.

마지막 세션은 ‘청소년 비만관리를 위한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오상우 교수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박경희 교수가 소아청소년 비만중재의 현실과 서울시가 노력해야 할 방향을 발표했다.

이영문 대표이사는 개회사를 통해 “서울시의 건강서울 조성 종합계획 추진에 발맞춰 서울시민의 건강형평성 보장과 보건의료 시스템의 개선, 시립병원의 공공성과 서비스 질 향상, 공공보건의료 전달체계와 시민참여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2018 미래 건강도시 서울 심포지엄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의 단체 사진

이 대표이사는 이어 “건강안전망 구축을 통해 미래 건강도시로 발전하고자 하는 서울시의 새로운 도약은 매우 중요하고 시의적절하다”며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현실적인 정책이 도입될 수 있도록 논의가 지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또한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누리는 건강 서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서울형 건강돌봄하나로 네트워크, 유급병가제도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각 분야 전문가,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모아 미래 건강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 서울시간호사회 박인숙 회장, 서울시의회 김혜련 보건복지위원장, 서울의료원 김민기 원장, 서울시서북병원 박찬병 원장, 서울시서남병원 송관영 원장, 서울시 윤준병 행정1부시장 등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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