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 관계 개선, 심의 추진 가능 예측…협의는 건축심의 시기 고려 결정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신축될 회관과 관련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조감도를 수정하면서 지지부진했던 회관신축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의협 회관신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의료배상공제조합 10층 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축회관 설계 수정안을 검토했다.

의협이 결정한 수정안에 따르면 기존 조감도에서 건물 외관을 라운드 모양에서 직각(절곡형)으로 수정됐다.

또 지하1층 450석 규모 대회의실 중 창고공간을 줄이고, VIP룸과 로비확대 등 실효성 있게 재배치했으며, 기존 의학박물관을 근린생활공간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주차장의 경우 기존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를 지하 4층 지상 5층(2,930평)으로 늘리면서 주차대수도 63대에서 최대 75대로 확장했다.

의협 관계자는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설계수정안을 마련했기에 건축심의시 전제조건인 주민 요구를 반영한 협의가 이뤄진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심의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향후 상기 설계 수정안으로 주민과 협의를 진행하고, 건축심의를 진행할지, 협의 전에 먼저 심의를 신청하고 협의를 병행할지는 심의 시기를 고려해 결정하기로 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현재 신축회관 내부 공간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공간 배정이 확정되면 고액 기부자에 대한 공간 네이밍 부분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송 제2 의협회관 부지에 대한 토지이용 보완계획서를 충청북도(산업관리공단)에 제출할 예정이며, 향후 대의원회 및 상임이사회에 보고해 토지 매입 및 실제 추진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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