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신건강센터, 심평원·보사연과 MOU…'국가정신건강 현황 보고서' 연내 발행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국가 정신건강 정책의 체계적인 수립을 위해 기관 협력이 강화된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센터장 이철)는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가 정신건강 통계 자료 생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기관들은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 실효성 있는 정신건강 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정신건강 통계 생산에 필요한 정보 공유, 국내 및 국제기구에서 요구되는 국가 정신건강현황 통계 생산,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 공동 발간 등이 포함됐다.

이를 위해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문항 조사표 설계, 국가 정신건강현황 조사 및 분석, 보고서 발간 및 배포를 담당하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정신건강 서비스 성과관련 지표 생산,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의료기관 이용관련 지표 생산, 국내·외 통계 자료 수집을 담당한다.

특히 이들 기관들은 협약의 첫 성과로 국가 및 국제 정신건강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18년 국가정신건강 현황 보고서’를 연내에 공동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이철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영역의 신뢰할 수 있는 통계 및 지표 생산이 가능하며, 승인된 통계자료는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 향상 및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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