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네랄니예보디에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기공식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과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러시아의 휴양온천도시 미네랄니예보디에서 한의학 한류 바람을 거세게 일으키고 있다.

러시아에 들어서는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건축 예정 조감도

이 바람의 시작은 평소 한국 선진의료에 관심이 많았던 러시아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기업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의 대표 카이쉐프 블라디미르 그레고리예비즈가 건강검진 차 한국을 찾았다가 우연한 계기로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을 방문했다.

익산한방병원에서 척추재활 프로그램 및 해독정화 치료를 받은 뒤 한의학의 효과와 친절한 의료진에 큰 감동을 받았고, 귀국 후 러시아에도 Life-style 개선과 건강증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그 대안으로 한의학을 떠올렸던 것이다.

이후 운영 중인 휴양.호텔 사업에 한의학 치료와 K-Beauty를 도입하고자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교류를 활성화하여 미네랄니예보디 폰토스 플라자 호텔에 센터 개설을 추진해왔다.

Health & Beauty 컨셉의 이번 센터는 지상 3층, 2개 동의 한옥 양식으로 리모델링 되어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라는 이름으로 개설 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19일 러시아 현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와 미네랄나야 바다 휴양소 측 뿐만 아니라 예센투키 시장(네크리스토프 알렉산드르 유리예비치)을 비롯해 예센투키 제1부시장(계라시모프 예브게니이 바실리예비치), 스타브로폴 지역 관광 및 보건부 장관(뜨루하쵸프 알렉산드르 블라디미로비치)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인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원광대학교 익산한방병원과 원광보건대학교는 원광 한의진료 및 에스테틱 센터 개설이 완료되는 즉시 현지에서 한방진료 및 뷰티센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폰토스 플라자 호텔 외에 미네랄니예보디 다른 휴양소에도 센터를 개설하여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모스크바 루덴대학에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최신 한의학 강의 과정을 개설하여 전문적인 한의인력 양성에 힘쓰는 등 한의학 한류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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