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시 보건위원회 면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국내 보건산업의 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15일 부터 19일 까지 러시아에 보건의료사절단을 파견했다.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사절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대표로 의료기기 및 의료컨설팅 회사 등 총 14개 기관·기업이 참가했다.

사절단은 먼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2차 한-러 보건의료 협력 포럼에 참가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메노바(Semenova) 러시아 연방보건부 의료교육 국장과 정현수 한국의료시뮬레이션학회 총무이사 등이 발표자로 나서는 등 양국의 의료인 양성제도와 교육훈련 사례들을 활발히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사절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2018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 건강포럼'에도 참가해 러시아 보건의료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는 기회를 가졌다.

아울러 복지부 등 정부대표단은 상트페테르부르크시 보건위원회와 클러스터청 및 의료관광청과의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러시아 북서경제권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섰다.

사절단에 참가한 ㈜아이리의 조홍석 재무이사는 "러시아는 앞으로 우리 기업들이 개척해나가야 할 시장이지만 아직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행사는 러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관과 공동으로 한-러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 모스크바에서 54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67건 등 총 121건의 상담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보건산업체의 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양국 간 보건의료협력을 지원함과 동시에 내년에도 보건의료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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