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최정연 전임의, 김철호 교수,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최정연 전임의·김철호 교수,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14차 유럽노인병학회’에서 국내 병원 사례로는 최초로 최우수 포스터 학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유럽노인병학회는 노인의학계 권위 국제 학회로, 매년 연례 회의를 개최해 지난 1년간 수행된 각종 연구를 발표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2018년 연례회의 또한 각종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과학자와 의사 등 약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와 감염내과 연구팀은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의 면역원성에 대한 노쇠의 영향을 주제로 해당 논문을 발표해 ‘백신·면역 분야 포스터 학술상(Award for the BEST POSTER on Vaccines & Immunisation)’ 1위를 수상,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백신·면역 분야 포스터 학술상은 유럽노인병학회에 접수된 연구 논문 중 연구의 질을 평가해 심사를 거친 뒤 수상자가 선정되는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에는 총 13여 개의 연구 중 최종적으로 3개의 연구가 수상작(최우수, 우수, 장려)으로 선정됐다.

노인병내과 최정연 전임의는 “이번 연구논문을 통해 지역사회 어르신의 경우에는 전노쇠 노인이라도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 면역 증강 효과를 볼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노인의학 연구에 정진해 우리나라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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