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헬스케어 컨퍼런스 성황리 개최…산·학·연·관 전문가 800여 명 참석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기술 등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헬스케어에 대한 글로벌 최신 개발 동향을 살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22일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스마트 헬스케어 혁신 기술과 표준’이라는 주제로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산·학·연·관 전문가 8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전 세션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규제혁신 위한 제언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의료기기 등이며, 오후 세션의 주요 내용은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실제 ▲의료 3D 프린팅 기술 동향 ▲로봇 의료기기 개발 및 미래 ▲국제 표준 동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의료기기 연구·개발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의료기기 규제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글로벌 기업인 삼성의 갤럭시 워치와 삼성 헬스를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전략도 눈길을 끌었다. 현재 개인 건강 동반자라는 개념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갤럭시 와치로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을 하고, 건강 서비스인 삼성헬스 앱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이광현 삼성전자 부장은 “기존 공급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가 주도하는 헬스케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스마트 헬스케어”라며 건보 가입자에 건강 활동에 대한 보상과 속해 있는 회사의 월니스 서비스와 연결점을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소개했다.

4차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에 지능을 더하며 시스템에 밀접하게 결합시키는 IDX(Intelligent Digital X(Trans)-formation) 개념에 의료 분야 활용도 관심을 모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승환 바이오IT연구본부장은 “의료분야 IDX는 디지털 헬스케어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능화된 의료는 각 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의료인 정밀의료, 일상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한 유헬스, 모바일 헬스케어 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스마트 헬스케어 기술·표준 동향을 파악하여 새로운 의료기기를 연구하는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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