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저압지속흡인기 튜브 바늘 개선 및 업체 임상과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 성과 인정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료기기업체의 임상 및 연구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의료기기 임상에 대한 의료인과 환자 및 기업체, 정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박종관 전북대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이 제3회 의료기기산업대상을 수상했다.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박종관 전북대 교수(오른쪽)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이경국)는 ‘제3회 의료기기산업대상 수여식 및 제15회 KMDIA 정기포럼’을 지난 19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강남구 소재) 5층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에 대해 협회에서 시상하는 상으로서 △대상(大賞) △기술혁신상 △산업진흥상 △기업후원 4개 부문 특별상 등 7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먼저 영예의 의료기기산업대상의 영광은 박종관 전북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차지했다.

그는 국내 여러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용 저압지속흡인기 튜브 바늘의 단점을 개선시켜 바늘이 조직을 관통할 때 쉽게 돌아가 발생할 수 있는 장기 손상이나 수술 의사의 손가락 손상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와 의료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기술혁신상은 이종희 우영메디칼 연구소장이 산업진흥상은 김준홍 미래컴퍼니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한편 2부 제15회 KMDIA 정기포럼에서는 4차산업혁명시대 흐름에 맞는 의료기기 규제개혁을 통해 국민 보건향상과 안전을 확보하면서 의료기기산업의 성장·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특강과 패널토론이 있었다.

이날 특강에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전상훈 원장이‘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파라샤르 B. 파텔 부사장이 ‘글로벌 의료기기시장의 규제개혁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패널토론은 의료기기의 전주기 내용을 포괄하는 각 정부 및 유관기관, 업계가 참여하여 의료기기분야 규제혁신 및 산업육성 방안에 대한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응 방법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이경국 회장은 “의료기기 및 관련 기술의 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의료인·연구자들이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의료기기산업 성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협회는 계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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