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명칭 대한개원초음파학회 확정…내년 4~5월 중 창립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의 업무협력을 종결한 대한개원내과의사회가 내년 4월에서 5월 사이를 목표로 새로운 학회를 창립할 계획이다.

학회 명칭은 대한개원초음파학회로 확정했으며, 임상초음파학회와 별개로 개원의들의 초음파 교육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김종웅 회장

김종웅 회장은 “내년 1월 25일, 2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워크숍을 갖고, 이날 개원초음파학회 발기인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예비 이사진을 구성된 상황으로 매주 회의를 진행할 계획으로 4~5월 중 창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에 따르면 개원초음파학회 창립준비위원장에는 김우규 개원내과의사회 의무부회장이, 부위원장에는 서울메디칼 초음파 아카데미(SMUSA) 이민영 회장이 맡아 창립을 추진하게 된다.

김 회장은 “향후 창립될 개원초음파학회는 교육과 인증의 경우 문호를 개방하고 영상의학과와 협력을 통해 교수, 개원의 등 다양한 강사진을 통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며 “타 학회에서 받은 교육을 배타적으로 배제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임상초음파학회에서 인증의를 받은 회원들도 개원초음파학회의 평점만 받으면 앞선 인증을 인정한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지역별로 소규모로 개원으들이 초음파를 공부하는 단체가 학회 창립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개원내과의사회는 임상초음파학회와 결별하면서 상호 정리해야할 재원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비쳤다.

이정용 총무이사

개원내과의사회 이정용 총무이사는 “우선 초음파 교육센터의 경우 교육 퀄리티를 높인 반면 재정 문제의 단점이 있었다”라며 “오는 12월 교육장이 계약만료가 되는데 개폐여부는 임상초음파학회가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임상초음파학회 창립 당시 개원내과의사회에서 지원한 재원의 경우 반환을 받는 방면으로 논의 중”이라며 “다만 학회 간 교육에 선을 긋고,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의사회원들 초음파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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