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대회로 회원 친교-의료 현안 타개위한 결의도 다져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의사회 회원들이 가족들과 마음껏 뛰고 웃는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단합을 과시하는 좋은 하루를 보냈다.

제 27회 광주의사의 날 및 무등 의림상 시상식 모습

'제 27회 광주의사의 날 및 무등 의림상 시상식'이 10월 21일 오전 9시부터 동강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의협 이철호 대의원회 의장,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최고위원, 광주광역시의회 김동찬 의장, 김경진·최경환·권은희 국회의원, 강동완 조선대 총장, 이민숙 동강대 총장, 이필수 의협 부회장 및 전남의사회장, 건강보험공단 김백수 광주본부장, 심평원 윤순희 광주지원장, 정성수 광주지원 심사위원장,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 등의 내외빈과 5개 구의사회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광주기독병원 특별분회에서 8백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시의사회에서는 최균 의협중앙윤리위원장, 의협 대의원회 임장배 부의장, 허정․조국현․최수용․이정남.최동석 명예회장, 홍경표 직전회장, 양한모 전남의대 동창회장, 주영화 조선의대 동창회장, 전제열 조선대 의대학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 최용수 광주기독병원장, 김재휴 광주보훈병원장, 국훈 전남대어린이병원장, 이신석 빛고을전남대병원장, 기찬종 광주의사회 선거관리위원장, 장경석 중앙회이사, 이용빈 광산갑 지역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양동호 광주시의사회장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두차례에 걸쳐 의사들이 시위하며 반대의사를 표명했지만 정부는 급진적 보장성 강화대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보험수가는 원가의 70%로 특히 올해는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2.7% 인상에 그쳐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어려운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의 보장성 강화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광주의사회와 의협은 우리나라 보험재정을 고려하여 국민들에 꼭 필요한 필수의료부터 점진적으로 보장성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만성적인 저수가의 의료현장을 정상화시키는 노력도 의협과 함께하고 있다"고 공동노력을 밝혔다.

광주의사회, 줄다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는 모습

최대집 의협회장도 “정부가 의협이 제시한 점진적 보장성 강화를 수용하지 않고 급진적 보장성 강화대책을 밀어붙이면 강력하게 나서겠다”며 “보험수가는 문케어와는 별도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분리투쟁을 밝혔다.

최 회장은 점진적 보장성 강화와 급진적 보장성 강화대책 필수의료 교차점에 대해 “최근 의협이 제시하고 협의한 100여개 품목이 아닌 정부 독단적으로 급여화하는 것을 말한다”며 “이 경우 전면적인 투쟁에 나서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날 축사를 한 김경진, 권은희 국회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으로 의사들의 고민을 잘 알고 문케어에 반대하는 입장을 이해하고 있다”며 “의사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고 점진적 보장성 강화에 손을 들어주었다.

이날 체육대회는 족구, 농구 자유투넣기기,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4종목과 참석율에 따른 등위별 점수를 배정해 승부를 겨뤄 2백여명이 넘게 참석하고 줄다리기에서 우승한 조선대병원 팀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의사회 우승은 동구가 차지하고 남구가 준우승 광산구 북구 서구 순으로 단결상 및 행운상을 받고 특별분회에서는 광주기독병원이 준우승, 전남대병원이 감투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집행부의 원활한 진행에 대해 회원들이 매우 만족했으며 동강대 운동장이 의사의 날 행사를 하기 매우 좋은 장소라는 칭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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