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더마코스메틱이란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을 뜻하는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로, 화장품에 피부 과학의 전문성을 더한 제품을 일컫는다.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에 자주 노출돼 피부가 민감해진 현대인에게 최적의 피부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더마코스메틱이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매년 약 15%의 성장률을 보이는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 규모는 현재 약 5,000억원에 달한다. 이처럼 치열한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브랜드가 다양한 생존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전략은 바로 성분의 차별화. 특히 뛰어난 기술력으로 탄생시킨 ‘특허 성분’을 사용해 소비자에게 주목 받는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

줄기세포 엑소좀에 대한 글로벌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엑소코바이오는 지난 8월 특허 성분인 엑소좀(ASC-EXOSOME™)을 함유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셀트윗’을 론칭했다.

‘셀트윗’은 ‘세포(Cell)’와 ‘메시지 전달(Tweet)’의 합성어로, 세포 간 신호전달물질인 엑소좀이 다양한 피부 스트레스를 빠르게 해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셀트윗 이엑스 시그널 컨트롤 라인 3종’은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순한 성분의 원료를 사용했으며,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로션과 크림 병행 사용 시 건조함에 의한 가려움증 90% 완화, 피부 보습력 70%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네오팜의 ‘아토팜’, ‘리얼베리어’, ‘더마비’에는 MLE®(Multi Lamellar Emulsion) 기술이 접목됐다. 1997년부터 개발에 착수한 국제 특허 피부장벽 기술로, 건강한 피부지질 구조(몰타크로스)를 가장 유사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MLE® 기술은 지속형 피부보호막을 형성하고 피부장벽을 강화하며, 최적의 비율로 배합된 특허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애경산업에서는 JW신약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 9월 ‘더마에스떼’를 론칭했다. 기존 더마 화장품이 저자극의 순한 기능을 강조한 것과 달리 즉각적인 효과를 줄 수 있는 독한 더마 성분을 사용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의약품을 세포 내로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인 JW신약의 특허 기술 CTP(Cytoplasmic Transduction Peptide)를 적용했다. CTP 기술은 세포막 투과성 물질이 세포길을 열어 단백질이나 의약품들을 세포 내로 잘 전달하도록 개발된 약물전달기술로 뛰어난 세포막 투과 효능이 있어 적은 양으로도 유효한 효과를 낸다.​

씨엠에스랩(CMS LAB)의 ‘셀퓨전씨’는 NEO-CMS®라는 독자 특허성분을 담은 화장품을 선보이고 있다. NEO-CMS®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지질과 유사하게 이루어져 있어 제품이 피부에 부담 없이 편안하게 흡수되며 피부 자체의 수분 보유력을 높여준다.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자극 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은 물론 스스로 회복되는 힘을 강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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