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이성진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안과 교수(사진)가 지난 18일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제25회 용산구민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축제에서 용산구민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성진 교수는 용산구-베트남 퀴논시 자매교류 상징 같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용산구와 함께 퀴논시립병원 백내장수술센터를 조성, 매년 2회씩 현지 의료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지에서 직접 집도한 수술도 100건이 넘는다. 2013년 첫 해 33명을 시작으로 다음해부터 64명, 54명, 48명, 44명, 20명의 백내장 환자를 직접 수술하면서 술기를 전수했다.

이교수의 지도를 받은 베트남 현지의 수술 건수도 급증했다. 백내장수술센터 개소 다음해 104건을 시작으로 229건, 442건, 663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제는 이교수의 도움이 없어도 웬만한 수술은 무리 없이 진행할 정도로 발전했다.

이성진 교수는 “우연한 기회에 시작한 베트남 백내장 수술지원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게 돼서 기쁘고 감사한데 과분한 상까지 받게 되었다.”며 “앞으로 베트남 퀴논에 백내장 교육센터도 만들고 다른 안과 질환 치료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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